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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5. 중국, 이집트, 필리핀

[중국/이집트] 이집트 여행 1: 중국동방항공 MU223 항공편 탑승 후기

by 한국인 투자자_주눅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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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눅입니다.

옌타이 및 상하이 여행 시리즈를

매 주말 포스팅으로 공유드렸는데요.

두 도시의 경유를 거쳐서

이제 이집트 여행 시리즈를 준비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카이로로 이동하기 위한

중국동방항공 MU223편 탑승 후기입니다.

 

1. 상하이 푸동국제공항(PVG), 위성 터미널 이동

 

저는 옌타이공항에서 수속을 하면서

MU5528편 (옌타이->상하이) 뿐만 아니라

MU223 (상하이->카이로) 체크인도

함께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중국동방항공 디자인의 보딩패스가 아닌

산동공항공사 디자인 보딩패스입니다.

제가 탈 MU223 비행기는

G121 게이트에서 출발 예정이기에

셔틀트레인을 타고

'위성터미널'로 이동해야합니다.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의 위성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의 탑승동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그레브 막차를 못타고 지하철로 이동하였지만

워낙 늦은 시간에 출발하기에 (새벽 1시 30분)

위성터미널로 오니 저녁 11시 반쯤 되었습니다.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양치랑 세수를 하고

게이트로 향하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하고 세계 공항 순위에서

경쟁하는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답게

깨끗하고 넓은 터미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동방항공에서는 상하이-카이로 노선에

최신 기종인 A350-900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탈 비행기 역시 A350-900이었고

등록부호는 B-324W입니다.

(2021년 3월에 첫 비행을 한 기체로

만 4년이 되어가는 비교적 최신 기체입니다)

 

2. 중국동방항공, MU223편 탑승 후기

 

중국동방항공의 어메니티는....

기대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ㅎ

기본적으로 담요가 각 좌석에 비치되어있고

이어폰은 승무원에게 개별 요청해야 줍니다.

직전에 이용했던 항공사가 에미레이트 항공이다보니

어미니티에 대한 차이점이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중국동방항공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기에

저는 동방항공 이용을..ㅎ)

비행기에 관심이 많기에

혹시 모른 상황에 대비해서

안전 메뉴얼도 한 번 읽어줍니다.

 

상하이를 출발하기 전

비행정보와 현 위치입니다.

이집트는 섬머타임(Summer Time)을

적용하는 국가이지만

동절기에는 적용하지 않기에

한국과는 7시간 차이가 납니다.

 

최신형 기체인 만큼

기체 3곳(동체 앞 방향, 동체 밑 방향, 꼬리 앞 방향)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카메라로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니

조금 답답함이 덜 한 느낌입니다.

이륙하고 직후부터 비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표기되기 시작하였는데요.

카이로까지 11시간 20분정도 남은 모습입니다.

또 남은 거리가 8,391km이니

굉장히 먼 곳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이렇게 칵핏모드가 제공이 되는데요.

예전에 구글어스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했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AVOD를 통해 이렇게 비행 정보만 말씀드리는 것은

동방항공 AVOD에는 볼게 정말 없습니다..

(한국 영화/음악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체의 50% 이상이 중국 관련 영화 및 음악입니다..ㅎ)

비행기가 순항고도에 진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첫 번째 기내식과 음료를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장거리 비행기이기에 알코올을 먹고

숙면을 취하고 싶었지만..

맥주는 한 항공기에 8캔만 적재하고

다른 알코올은 없다고 하네요..ㅎ

(그래도 가격이 착한 동방항공이니 괜찮습니다 ㅎㅎ)

대략 이륙하고 1시간 정도 후

우한(Wuhan) 상공을 지날 때

첫 번째 기내식과 제로콜라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던 우한..)

 

첫 번째 기내식은 '치킨 스파게티'입니다.

옌타이를 갈 때 먹었던

저 스펀지같은 햄도 같이 들어있고요.

맛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라

기내식은 그럭저럭 잘 먹었습니다.

신기하게 중국동방항공은 기내식 서비스가 끝나고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모닝빵을 주더라고요.

 

상하이에서도 지인을 만나 맥주 한 잔하고

밤 비행기를 탔기에

한 숨 자고 일어났을 때 위치입니다.

대략 한 2~3시간 잔거같은데

아직도 절반을 못왔네요 ㅎㅎ

그래도 7시간 정도 남은걸보고

싱가폴 거리 정도 남았네하며 넘겼습니다.

 

그리고 또 약간의 시간이 흘러서

두 번째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두 번째 기내식으로는

오믈렛 포테이토를 선택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빵은 기내식을 다 나눠준 후에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주었는데요.

첫 번째 기내식이 모닝빵이었던 것과 달리

크로아상이 제공되었습니다.

 

두 번째 기내식은

도착 2시간 전 쯤 제공되었는데요.

지도를 보니 이란 상공으로 보입니다.

순항고도는 40,000ft,

속도는 465노트로

잘 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 번째 기내식을 수거한 이후에는

이집트 입국카드가 주어졌습니다.

아랍어를 보니 이집트에 다 왔다는게

더욱 실감났습니다.

이집트 출입국 카드에 작성해야하는 내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English
Korean
TRIP. NO
비행 편명 (ex. MU223)
ARRIVING FROM
어디서 온건지 (ex. Shangahi)
FAMILITY NAME
(CAPITAL LETTER)
이름 내 성 (대문자로 작성)
FORE NAME
이름 (성 제외)
DATE & PLACE OF BIRTH
생일 및 출생지
NATIONALITY
국적
PASSPORT NUMBER & TYPE
여권번호 및 종류
ADDRESS IN EGYPT
이집트 내 주소
PURPOSE OF ARRIVAL
도착 목적

착륙을 앞두고 있을 때

다시 캠모드로 전환하여

공항에 접근하는 과정을 관찰하였는데요.

땅이 흙과 모래로 가득한 모습을 보며

북아프리카에 다시 온 것이 설레었습니다.

(2020년 초에 모로코에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장장 12시간이 가까운 비행을 통해

카이로 공항에 도착하였는데요.

저희를 마주해주는 것은 탑승교가 아닌

버스였습니다..ㅎ

물론 비행기에서 내릴 때

더 가까이에서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장거리 비행인데 버스 이동이라니....

공항 건물도 아랍어도 써있는 걸보니

정말로 이집트에 도착하였습니다.

2020년 모로코 여행에 이어서

두 번째 아프리카 국가 여행인데요.

상대적으로 이집트 여행 정보가

다른 유럽/미국 국가 여행 정보보다 적을 것 같아

상세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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